돈벌려면, 이명박 후보를 따라하라??
이명박 후보 ‘자녀 유령직원 등재’ 사건이 일파만파이다.
이후보가 자기 소유의 부동산 기업에 자녀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월급을 줘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워도 지워도 끝없는 댓글....인터넷 민란 수준이다.
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이 후보의 자녀들의 월급으로 누락된 소득신고 금액은 8800만 원에 해당한다. 이처럼 '유령직원'에게 월급을 지급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횡령과 탈세에 해당하는 범죄이다. 이시형 씨는 지난해 입사한 외국계 금융회사 국제금융센터(SIFC)에 있다가 올해 7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당 기간 양 회사의 근무 기간이 겹쳐 의혹은 눈덩이 마냥 커지고 있고, 이주연 씨는 2003년부터 미국에서 월급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 후보의 자녀가 상근직으로 근무한 것은 아니지만 건물 관리에 일부 기여한 바가 있어 직원으로 등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의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 11월 10일 오후 9시쯤 미디어다음 <네티즌이 뽑은 뉴스>란의 관련 기사 밑의 댓글 개수는 15,162개일 정도이다.
많은 언론이 이후보가 하도 의혹과 문제가 많은 후보인지라, 새로운 사실인지 모르고, 기사화하지 않은 바람에 묻혀질 뻔했다. 하지만 어제 한겨레신문 1면에 기사가 실리고, 인터넷에 올라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돈 벌려면 이명박 후보를 따라하라?’는 말이 있다.
성공한 경제인을 내세운 이후보는 ‘회장을 지낸 현대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김경준씨와 동업한 회사는 망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부동산 투자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사업 실패를 메우고도 남았다. 이 후보가 1993년 신고한 재산총액은 62억3200만원. 2007년에는 331억원(부동산 재산만 325억원)으로 늘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 등지에 건물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0년과 2003년 자신의 임대 소득을 94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를 근거로 건강보험료를 월 1만3160원만 냈다. 이명박 후보 진영은 제도상 허점의 결과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제도의 맹점을 이용하는 것도 땅테크에서는 중요한 요소다.
두 자녀를 자신의 회사에 유령으로 등재한 것도 제도의 맹점을 이용한 재테크였으나 이번에 그 실체가 드러났다.
이명박 후보는 이번 사건도 역시 ‘지지율 1위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직접 답해야 할 것이다.



김종철 기자 



